오늘 아침 갑자기 아이가 어린이 집에 안가고 할머니와 놀고 싶다고 울었다. 전날 할머니와 아기가 노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할머니는 새로운 놀이를 제안했고 아이는 그 버스놀이를 하며 입이 귀에 걸릴듯 좋아했고 꺄르르하는 웃음을 보여주었다. 내가 아기에게 '뭐하고 놀까?' 물어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만큼 바보같은 질문도 없다. 인생에서 아기가 경험한 것 그리고 내가 경험한 것 중 어느 것이 많을까? 나는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제안할 수 있는데 그것이 귀찮아서 아이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다 "아이가 원하는대로 놀게 해줘야지" 라는 우주최강 얼간이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 매우 진지하게... 놀이는 아이의 학습이고 지금의 놀이가 곧 우리 아이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