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 4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이야기의 시작은 허풍이었다. 모두가 기존의 사고방식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사람들의 시선에는 말도 안되는 것을 해보겠노라고 허풍을 떨었다.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했던 허풍을 반드시 한번은 성공해 보인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룬 성공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해보지 않은 일을 해내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실패하며 시행착오를 겪어 어제는 못했던 것을 오늘은 하고 있다면 된다. 그렇게 하나의 조교가 되고 추종자들을 만들어가는 여러 가지방법과 방식들을 이야기한다.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인해 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극세분화 됨에 따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끼리 모이고 이는 외부에서 보기에 흡사 종교와 같아진다. 즉, 같은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과 몰입하고 나누는데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남의 집'이라는 ..

2022.12.03

지능의 역설 (가나자와 사토시)

지능이 높다. 지능이 낮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고차원적이고 똑똑하고 항상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잘 지능이 높은 것을 인간 전체를 평가하는 잣대로 생각한다. 저자는 지능을 단지 인간이 가진 특징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서양인은 동양인보다 키가 크고 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는 것이 모든 인간을 평가하는 가치가 아니듯 지능도 그저 어떤 사람은 높은 것이고 어떤 사람은 낮을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능이 인간을 평가하는 궁극적인 지표가 아니라는 것을 사바나IQ 이론을 통해 전개한다. 사바나의 이론은 우리는 아직 수렵에 익숙한 뇌의 활성 패턴을 가지고 있고 이와 맞게 행동하는 것을 상식으로 정의한다. 이에 반하게 되는 ..

2022.11.17

책 좀 읽고 생각 좀 하자!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우리가 전문가들의 강의나 이야기를 들을 때 유난히 영어 단어를 많이 듣게 된다. 그렇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왜 영어를많이 써? 못알아들게~ 한글로 표현하면 안되?' 라는 생각이다 사실 이런 상황이 되면 불편한게 맞지만 정말 고민해 봐야 할 것은 '내가 너무 무지 한것 아닐까?' (이 경우 난 영어 공부를 너무 안한게 아닐까?) 이다. 생활에 필수적 요소들에 대한 불편함은 기업과 개인단에서 여러가지 장치와 새로운 발상을 통해 그 편리성을 향상시켜준다. (물론 이에 따른 재화를 제공해야한다.) 하지만 무지함에 대해서는 아무도 그 불편함을 해결하라고 강요하거나 필요성을 느끼기 쉽지않다. 예컨데 '음식을 만들기 귀찮다' 하니 배달서비스가 딱 생겨나고 서비스를 백방으로 홍보한다. 하지..

레벨 업! 2022.09.06

생각을 좀 바꾸자

동네 미용실에서 이발을 했다. 원래 다른 지역으로 이발을 하러 다녔었지만 시간절약을 위해 동네에서 이발을 했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초가집 컷을 당했다 (버섯과 귀x컷과는 차원이 다르다) 거울을 보고 경악했고 집에돌아와 이리저리 만져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AS를 요청할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멀쩡한 머리를 이렇게나 망쳤으니 다시 맞기면 결국 군입대 수순이 될 것 같아 포기했다. 저녁에 법적동거인이 눈썹 가위로 초가지붕 끝단을 손질해 나름 사태가 마무리되었고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 여기서부터가 뭔가 이상했다. 만약 머리 손질이 처음부터 전문가라는 사람에게서 잘 되었다면 나는 지금의 만족감을 느꼈을까? 이런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있었을까? 단언컨데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

레벨 업!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