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엉뚱한 것이 기억력을 높인다고?

담담한 2023. 5. 23. 14:29

나들이를 간다.

그리고 내일까지 챙겨야 할 물건들이 있다.

 

영혼의 파트너는 이야기 한다.

'김치를 하나 챙겨야 해.'

 

의사소통이 빠르고 정확해야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순간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김치? 그렇다면 배추? 열무? 파?'

'하나? 그럼.. 한 그릇? 한 포기? 한 주먹?'  

 

스쳐간 생각에 답이 없어

결국 다시 물어본다.

'김치는 어떤 것? 그리고 하나는 한 포기?'

 

돌아온 답은 배추김치 한 포기.

 

속으로 생각한다.

'처음부터 정확히 이야기했다면

내가 기억하기 쉬웠을 텐데!

너무 말이 엉뚱했어.'

 

그다음 준비물은

'부탄가스 챙겨야 해'

 

얼마나 명확하고 정확한가?

이것이 기억하기 쉬운 것이지!

 


 

다음 날 

나는 배추김치 한 포기는 기억했지만

부탄가스는 잊었다. 

 

 

결론

 

엉뚱한 이야기는 상상과 질문을 부른다.

즉, 내가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한다.

이것은 뇌 노동을 통해 기억을 촉진한다.

 

간단한 것은 생각이 필요 없다.

즉, 뇌 노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억을 잊기 쉽다.

 

무엇인가 기억하고 싶다면

엉뚱하게 상상하고 말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실 엉뚱함은 기억력과 매우 친한 친구다.

'레벨 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을 많이 하고 싶은 나에게  (0) 2023.05.25
진정한 경제적 자유  (0) 2022.11.26
한국의 환율? 그거 어떻게 보는 거야?  (0) 2022.11.12
공감이 필요하다  (0) 2022.11.04
같은 일과 다른 시각  (0)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