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를 간다.
그리고 내일까지 챙겨야 할 물건들이 있다.
영혼의 파트너는 이야기 한다.
'김치를 하나 챙겨야 해.'
의사소통이 빠르고 정확해야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순간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김치? 그렇다면 배추? 열무? 파?'
'하나? 그럼.. 한 그릇? 한 포기? 한 주먹?'
스쳐간 생각에 답이 없어
결국 다시 물어본다.
'김치는 어떤 것? 그리고 하나는 한 포기?'
돌아온 답은 배추김치 한 포기.
속으로 생각한다.
'처음부터 정확히 이야기했다면
내가 기억하기 쉬웠을 텐데!
너무 말이 엉뚱했어.'
그다음 준비물은
'부탄가스 챙겨야 해'
얼마나 명확하고 정확한가?
이것이 기억하기 쉬운 것이지!
다음 날
나는 배추김치 한 포기는 기억했지만
부탄가스는 잊었다.
결론
엉뚱한 이야기는 상상과 질문을 부른다.
즉, 내가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한다.
이것은 뇌 노동을 통해 기억을 촉진한다.
간단한 것은 생각이 필요 없다.
즉, 뇌 노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기억을 잊기 쉽다.
무엇인가 기억하고 싶다면
엉뚱하게 상상하고 말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실 엉뚱함은 기억력과 매우 친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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