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아침식사에 주스가 꼭 포함된다.
뭐든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부모가 주스에
빨대를 꽂는 모습을 유심히 본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주스에 빨대를 꽂아 보겠다고 요구한다.
물론 기특한 모습에
선뜻 요구에 응해주지만
아직 힘조절이 서투른 아이는
주스를 바닥에 흘리고 만다.
하지만 빨대는 주스에
잘 꽂아졌다.
이전에 나는
바닥에 쏟아진 주스에 주목했다.
그것은 내가
청소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빨대를 꽂아줫다면
불필요했을 노동, 시간, 감정의
소모가 화로 표출된 것이었다.
복잡하게 이야기했지만
그냥 나 자신에게 내야할 화를
아이에게 내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1. 아이가 시도를 했다는 것
-2. 그리고 아직은 서툴지만
성공을 했다는 것
-3. 그로인한 칭찬으로
아이가 다른 새로운 것에도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이런 사소한 것이 쌓여
'엄마 아빠는 나를 믿어주는구나'
라는 믿음이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생성시켜줄 것이다.
우리도
첫 운전 때
첫 직장 때
무엇이든 처음 시도할 때
실수를 겪는다.
그때마다 화를 받아냈다면
관심과 호기심은 사라졌을 것이다.
아이에게 시도할 기회를 주자
그리고 화를 멀리하자.
실행과 이론 사이에
장벽을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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