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부는 여기로~
https://value-together.tistory.com/114
입당 의식 후
정식당원이 되는 것은 아니고
예비당원 상태가 된다.
그리고 1년의 기간 동안
당원과 동일하지만
표결권만 갖지 못한다.
사실은 예비당원이 되면
큰 결함만 없는 한
정식당원이 된다.
정식당원이 되는 절차는
추가 절차 없이
상부에 보고 및 승인만 있으면 된다.
정식당원이 된 이후
자신이 했던 모든 과정이 기록된
개인기록이 자료로 남는다.
중요한 사실은
본인의 파일을 열람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기록될 수 있고
오직 당서기와 조직부만 볼 수 있다.
이 자료가 향후 승진과
당 내 윗 조직으로 올라갈 때
심사 자료로 사용된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공산당원을 왜 할까?
90년대 초까지는
공산당을 위한 봉사와 같이
이념적 요소가 강했다.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오며
시장경제가 도입되고
공산당 입당의 목적이
실용주의적으로 변모한다.
즉, 승진 혹은 정치적 자산획득이
목적이 된다.
중국 내에서도
공산당원인 사람은
국가가 보증한 엘리트에
위법을 하지 않는
괜찮은 사람인 것이다.
(뺀질거리지 않고 희생정신이 강하다)
같은 일을 해도
당연히 공산당원의 급여가 높다.
또한 같은 공무원이라도
자신이 소속된 지역의
경제 발전에 맞춰 성과급을 지급한다.
그래서 광둥성과 심천시 공무원 간
기본급은 같지만 성과급으로 인한
급여 차이가 크다.
아무리 도 단위의 광둥성이라도
경제적으로 훨씬 발전한 심천의
공무원 급여가 더 높다.
우리가 상식에 중국은
사회주의와 공평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시장주의와
자본주의적인 면이 철저하다.
아울러 사영기업에서도
간부급은 대다수가 공산당원이다.
자신을 엘리트라고 생각하지만
공산당원이 아닌 사람은
비주류이고 실제 엘리트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을 보면
공산당원이라서 엘리트인 것이 아니라
엘리트만 공산당원이 되는 구조일 수 있다.
실제 학생당원은
상위 10% 이내 성적을 가진 학생만
공산당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공공영역 등 사회 전반에서
공산당원이 아니면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중국인들은 이런 공산당원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기주의적 패거리들?
그렇지 않다.
공산당원이라면
최소한 매달 한 번의 활동은 해야 한다.
하지만 대개 2~3번의 활동을 하며
하나의 특정 주제를 가지고
당원들이 모여 일을 하는데
가장 많은 활동 영역이
봉사다.
그리고 일반 평당원들은
1년에 한 번, 연말에
1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한다.
본인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본인이 작성하여 제출한다.
그리고 당원들이 모여
각자 순서대로 자신의 보고서를 읽고
다른 당원이 비평과 평가를 한다.
본인에 대한 좋은 내용만 기재할 순 없다.
자신이 속한 지방의 간부 당원이 파견되어
이를 감시한다.
이는 평당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당의 중앙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도
동일하게 진행하며
결과가 언론에 발표된다.
최고 지도자들도
하는 자기비판을 하부기관이
안 할 수 없고
대충 할 수 없다.
공산당원이 되면
공산당원만의 서비스 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생활 상의 정책과 법률 자문과
직업 훈련, 전람회
그리고 자원봉사와 단체 야유회 등
여러 가지 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35세 이하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
고학력(대졸), 전문 기술직, 기업 관리직이
다수를 차지한다.
공산당원의 활동이
책상에 앉아 문건만 보는 업무가 아니다.
그들 활동에 90%는
자신의 직업과 사교적인 활동에
도움이 되고
특히 상류층에 진입하기 위한 조건이 된다.
따러서 중국인이라면
도시 중심에 공산당원이 되고 싶은 이유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결코 시진핑이 총칼을 앞세워
사람들을 조정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세련된 방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교육과 부를 제공하고
공산당원이 되고 싶은 욕망을 심어준다.
아울러 공산당원은
그에 맞는 희생과 봉사를 추구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한다.
실제 코로나로 고생한 우한은
공산당 중앙에서 명령이 내려와
공산당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이 투입되었다.
공산당 영도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공산당 조직이 필요하고
이러한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당원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절대 만만하지 않다.
공산당 영도 체제라는 것이
종이 위에만 존재하는 표현이 아니라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살아 움직이는 체제를
만든 것이다.
공산당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정당의 개념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끄적끄적
중국은 겉으로 보기에
정치와 개인의 생활을
통제와 감시 / 자본주의로
철저히 나눠 놓은 것 같지만
이 둘이 서로 깊게 뿌리내려 살아가는
서로 다른 나무가 엉킨 느낌이다.
공산당원이 된다는 것은
특권을 부여받고
엘리트라는 것을 대내외로
인정받는 것이다.
여기에 약점이 있다.
결국 자유주의 민주 국가도
시장 경제에 의해
빈부의 격차가 발생하지만
중국도 발전을 거듭할수록
공산당원과 아닌 사람과의
차별과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세계가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몸살이다.
자본주의적 생각으로
공산당원이 된 젊은 세대에게
감시와 억제로 희생을 강요하여
공산당을 제외한 약 13억 인구에게
부를 재분해 할 수 있을까?
중국이 전 세계 패권국이 되어
미국처럼 돈을 무한정 찍어
자국민에게 살포할 수 있을까?
아니면 타국의 자원과 영토 탈취?
(전쟁)
중국이 내세우는 공동부유가
어떤 형태로 돌아가게 될지
문득 궁금해진다.
원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CIO88y2uE
'너튜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초, 비둘기파가 다수가 된 연준 의장의 입을 주목하자 (f. 김일구의 쩐쟁) (0) | 2023.01.04 |
---|---|
쫄지 말자! 다 방법은 있다! (삼프로TV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0) | 2023.01.03 |
[중국통 3-1화] 공산당원, 엘리트만 선발된다고? (f. 삼프로TV -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0) | 2022.12.30 |
[중국통 2화]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 (f. 삼프로TV -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1) | 2022.12.29 |
중국, 내년 1분기 이후를 봐야한다 (f. 삼프로TV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교수) (0) | 2022.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