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이 있는데 왜 일을 해요?
바꿔 말하면 일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상태라는 이야기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신사임당의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는
10일간 합숙 프로그램이 있다.
가격은 10만원
반대로
신사임당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200~3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고용이 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돈을 받고 하면
돈 때문에 일을 한다고 착각한다.
처음부터 직장생활로 시작한 한 사람은 이런 생각을 바꾸기 어렵다.
더구나 돈을 받고 일한다는 것에 익숙해져서 더욱 그렇다.
우선 돈 때문에 일을 한다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월급은 마약이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노인이 있었다.
문제는 이 노인의 집 담벼락에서 항상 아이들이 모여 떠들었다.
노인은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너희들 떠드는 소리가 너무 좋단다.
한시간에 천원씩 줄 테니 마음껏 떠들어 주렴'
아이들은 장장 8시간을 떠들었고
할아버지는 각각 8천원씩 주었다.
그 다음주도 아이들이 열심히 떠들었고
노인은 돈이 부족하다고 4천원만 주었다.
그 다음주는 노인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얘들아 내가 이제 돈이 없어서 줄 돈이 없구나.
그래도 신나게 떠들어 줄래?'
아이들은 '싫어요!' 라고 말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모든 행동을 돈에 결부시키면
내가 그것을 왜 하려고 했는지 잊게 된다.
메모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내가 왜 하게 되었는지
혹은 왜 하고 싶어 했는지를
생각해보자.
돈은 그저 내가 흥미와 재미를 갖고 한 일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이다.
-2. 답이 보이는 인생이 슬펐다.
직작 생활을 하며
내가 버는 금액 그리고 저축하는 금액을 엑셀에 적어보았다.
그리고 남은 그 금액은 20만원.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20만원을 남겨두니
내 한달 인생에서 20만원 이상의 이벤트는 일어날 수 없었다.
그렇게 정규직이 되고 승진하고
퇴직했을 때 내 삶의 답이
엑셀시트 5분만에 만들어졌다.
죽는 날까지 답이 보이는 삶을 보며
한없이 슬펐다.
그래서 모아 놨던 돈으로 다른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
메모
물론 위와 같은 일들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정해진 답이 보이는 인생이 편한 사람도 있다.
신사임당은 단지 그런 사람들과 다를 뿐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삶이 행복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맞는 옷을 입기 위해
자신의 몸을 키우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자신이 좋아하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가장 쉬운 답인 돈과 모든 것을 붙여 생각하게 된다.
일단 잘하면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기로 결심하면 좋아하게 된다.
원래의 나였다면 부동산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하다 보니 잘하게 되었고
그것에서 내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의 너나위가 있게 되었다.
지금 하는 일이 좋은지 알고 싶은가?
동료나 주변에 물어보면 된다.
'제가 이 일을 잘하는 것 같습니까?'
그 일을 한지 오래되었어도 만약 아니라는 대답을 듣는다면
그 일을 좋아하고 싶어도 좋아할 수 없는 악순환인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일을 좋아하기로 결심하면
그 일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 노력할 테고
결국 잘하게 되고
인정받아 좋아하게 된다.
선순환의 고리다.
세상에 재미없는 만화책은 없다.
내가 재미있게 읽겠다고 결심한 순간
모든 만화책은 재미있다.
메모
인생을 살면서 꼭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그것이 본인의 가치를 만든다.
내 경우, 무엇을 좋아하기 위해
결심하게 된 계기가
결핍이다.
결핍을 인정하느냐
결핍을 파괴하고
채워가느냐
-4.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을 못 찾는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은 탓이다.
아주 낮은 수준이라도
좋아하는 수준으로 생각하고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좋아한다고 할 수 없지'
라고 철벽방어를 치는 것이다.
오히려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흥미 있는 것이 너무 많다 보니
'나에게 전기가 올 정도로 뭔가 구미가 당겨야 해'
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결혼도 못하는 거다.
좀 더 명확한 것을 알고 싶다면
앤젤라 더크워스의 '그릿(Grit)'을 읽어보라.
-5. 노력만으로도 살기에는 충분하다.
천재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천재성이 발현되는 것은
어떤 것이 일정 수준에 올라왔을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천재성 때문에
먹고사는 것에 문제가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예를 들어 수영을 배운다고 가정해보자.
수영의 영법을 배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이후 천재성을 가진 이가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일정 수영실력을 배우는 데는
노력만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엄마 나는 모차르트가 될 수 없으니
음악 공부는 안 하는게 좋겠어요.'
'빌게이츠가 될 수 없으니
사업은 안 하는 맞아'
'서울대 못 갈 것 같으니
수학 공부는 안 하는게 맞아'
말도 안된다.
먹고 살고 즐기고 행복한 것까지는
기본적인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능은 노력 이후 단계에서 나타나
우위를 가르게 할 뿐이다.
메모
시도해보지 않고
못할 것 같다는 핑계는
모두 저런 생각에서 비롯된다.
'저 사람이 이미 해서 저건 레드오션이야'
'나는 후발주자라서 어려울 거야'
말도 안된다.
-6. 모든 일은 가치 중립적이다.
세상에 모든 일은
100% 좋은 일도
100% 나쁜 일도
없다.
세상에 모든 일은 감정이 없다.
그 일은 그 사건 그 자체다.
우리에게
'기뻐라' 혹은
'슬퍼라' 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가 세상에 안 좋은 일만 보려고 노력하면
안 좋은 일만 보게 된다.
내가 세상을
어떤 식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종이에 시소를 그려 놓고
그 중심추에 내가 계획하는 것을 적는다.
각각 양쪽 끝에는
최대한 긍정적인 것
최대한 부정적인 것을
적어본다.
만약 어떤 한 쪽에 적은 것이 월등히 많다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나 자신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모든 치우침은 균형을 찾기 위해
되돌아온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레이달리오의 '원칙' 이란 책에 이런 표현이 있다.
사람들이 실패하거나
삶에 위기를 초래하는 두 가지 이유
하나는 과도한 자존심(ego)
두 번째는 맹점(blind spot)- 너나위의 생각에는 '경험 부족'
과도한 자존감으로 인해
'내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맞다'라고 변화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게 된다.
만약 다른 사람의 말이 맞다면?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다.
내 생각이 맞았으면 하는 마음이
사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 낮추게 된다.
하지만 내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수용한다고 해도
경험이 부족하다면 실패할 수 있다.
매우 어렵지만 인생을 3인칭으로 살려고 노력해야한다.
나랑 똑같은 사람이 옆에 앉아있다고 하면
나는 그 사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줄 것인가?
메모
메타인지의 중요성
나를 어느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은 방향으로 보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알고 있다고 해고
그것을 습관화하려면
매우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7. 삶의 자세 (신사임당 채널을 매각한 이유)
인생을 선으로 생각했을 때,
우리는 대부분 하나의 길로 하나의 선으로 살아간다.
한 번에 여러 갈래의 길을 갈 수는 없다.
유튜버로서의 신사임당으로 생각한다면
80세까지 한다고 해도
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튜버로 수익이 더 창출되어도
유튜버로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이미 한계이고
무엇보다도 인생의 다른 갈래의 삶
즉, 다른 선택에 대한 가능성을 0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까웠다.
인생은 지금의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다른 인생을 살 방법이 없다.
하나의 선으로 그리고 일차원적으로 사는 삶에 대해서
나 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다른 가능성에 대해 찾아는 것을 선택했다.
반면 하나의 일에서 그 의미를 찾고
평생 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메모
인생 자체가 주관적이지만
성공이란 것도 대단히 주관적인 것이다.
나를 들여다보고
내가 하는 일, 행동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면
성공에 더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
-8. 성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가장 단순한 해답을 정하고
그 해답이 현실과 멀다면
그 해답을 현실로 가져올 방법들을 생각하야 한다.
현실을 먼저 생각하고
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지나침 존경심은 성장을 저해한다.
레이 달리오가 대단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과
레이 달리오처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끝이 다르다.
너무 먼 목표라고 생각이 들면
나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당돌하게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악플러도 잠재적 경쟁자이다.
내가 하는 만큼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악플을 다는 것이다.
악플러를 착하게 대하는 것보다
내가 더 압도적으로 잘하면
악플이 달리기 어렵다.
내편이 되던지 아니면 싸우던지!
메모
진화심리학에도 있는 내용이다.
Fight or Flight response
싸우던지 혹은 도망가던지
다른 이를 압도할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내편으로 만들 수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은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를 현실로 끌어오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그런 것에 사용하고
더 나은 내가 된다면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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