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FOMC가 있었다.
Povit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분명 정책 변화도 이야기 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한다.
75bp를 네 번 연속 올렸지만
이런 식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멈출 생각은 없다.
상반되는 두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금리 인상이 끝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 속도를 조절하겠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한다.
우리는 보통 평균을 가지고
생각한다.
금리를 올리면 평균적으로 악화되고
금리를 내리면 평균적으로 호전된다.
하지만 연준은 이렇게 이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으로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4~5% 연방기금금리를
내년에도 유지할 것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악화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금리가 높이 유지되면
부동산 사업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유지되는
고용을 바탕으로
소비재 중심의 경제가 돌아가는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는 곳은
계속 힘들고
고금리와 같이 살아온 곳은
적응하며 움직이는 경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매크로 (거시 지표) 보다
마이크로(개별 기업)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증명하는 현상들이 있다.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무언가 기류가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낀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문제가 있다.
러시아가 계속해서
미국에게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이
개인적인 회담을 했다는 보도가 있다.
그리고 11/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담이 있다.
사실 러시아는 지금
휴전 상태를 통해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 된 것 같다.
그 동안의 러시아의 전략을 살펴보자.
러시아는 흔히 말하는 A2/AD 전략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는 Anti-Access/Area Denial 로서
지역 접근을 못하게 거부함을 의미한다.
공군력의 접근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사드와 같은
S300, S400와 레이더 차량을 배치한다.
알려진 바로는 러시아의 S400은
미국의 F20, F35 같은 5세대 스텔스기도
50km 근방에서는 포착한다고 전해진다.
러시아는 이러한 시스템을
서부에 집중 시켜왔다.
벨라루스, 크림반도, 시리아에 차례로 배치했다.
2018년 미국은 시리아에
새롭게 개발한 스텔스 토마호크를
발사했다.
당시 트럼프 정권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공격했다고 지목해
전쟁 범죄 혐의로 행동에 나섰다.
S400으로 인해
트럼프 정부는
스텔스 토마호크 미사일을
고민 끝에 발사했다.
하지만 그 스텔스 토마호크도
별로 효과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은 수가 S400에 요격되었다고
회자된다.
그로 부터 러시아는 본격적으로
영토 확장을 시도했다.
그렇다면 지상전은 어떠했나?
러시아하면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도
대부분이 탱크 이야기다.
공중전은 A2/AD(S400)로
지상은 탱크로
공격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현재는 보병의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의 지상전은 완전히 저지된 상태다.
그러다보니 지상전은
탱크 이전에 포격전이 본격화된다.
미국은 아주 정밀한 포병 화력을
많이 개발해왔고
러시아는 포병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포격전에서
미국이 지원한 무기의 우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군사적 전략을
바뀌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추가적인 시간 허비는
피해만 늘리고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면
러시아는 한 발 빼고 싶은 의도가
분명 있을 것이다.
여기서 휴전이되면
전쟁이 끝나고
세상이 평화가 찾아오는 것인가?
전혀 아닌 것이 문제다.
중심부에서 분쟁이 종식되면
이제 분쟁은 주변부로 퍼져나간다.
주변부의 새로운 분쟁의 가능성을
사람들은 주목할 것이다.
이란과 사우디
피터 자이한이라는 지정학 전략가가
예상한 시나리오를 보면
세 개의 전쟁을 예상한다.
미국의 시리아 철수와
미국의 셰일 혁명으로
자국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됨으로서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로 인한 첫번째 전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두번째가 이란과 사우디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이란과 사우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 문제에서 자유로워져
사우디에 목숨을 걸고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 에너지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분명 에너지 가격을 올리려고 행동할 것이다.
이것이 피터 자이한의 기본적인 전망이다.
화석연류 쓰지 말고
탄소배출량도 줄이자.
그럼 에너지로 먹고 사는 나라들은
힘들어질 테니
에너지 말고 반도체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을 육성해보자.
자원 국가가 아닌 산업 국가가 되보자.
세계가 제안하고 있다.
러시아는 GDP의 30%가 에너지 산업에 의존,
수출은 60%가 넘는다.
정부 조세 수입의 50%가 에너지에서 나온다.
에너지에 진심일 수 밖에 없다.
아랍 에미리트(UAE)도
원유가 없는 세상을 준비하는 측면에서
두바이를 관광도시화 하고 있다.
사우디도 아람코를 팔아
화석연료 없는 세상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
화성연료를 높게 파는 것 말고는 없다.
공장 안 만든다.
아무리 요구해도
그냥 화석연료로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러시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가를 올리려고 한다.
그리고 WTI 유가만 해도 90%까지 올랐다.
하지만 여기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면
유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
자원을 갖은 국가들은 1970년대에도
같은 행동을 보여왔다.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큰 분쟁은
여기서 끝내고 싶고
전쟁을 지속하다 러시아 영토 안으로
포격이 들어오면
자신들의 법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에너지와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가
여기서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1970년대 우리가 배운 교훈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이번 G20 회담에 참석해
바이든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출되어도
세상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전쟁의 불씨는 다시
에너지를 수출하는 다른 국가로
전이 될 것이다.
일단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정되면
유럽이 안정될 것이다.
평균적으로는 유럽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에너지 가격은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주 화요일(11/8) 미국의 중간선거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4년에 한번
중간이 되는 2년째 중간 선거를 한다.
하원의원은 다시 선거를 하고
상원의원은 1/3 씩한다.
즉, 하원의 임기가 2년,
상원은 6년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선거를 한다.
설문조사는 박빙이다.
지난 10년간 역사를 보면
설문조사의 결과는 크게 영향이 없다.
결과는 선거 당일,
선거 하러 갈 의욕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의 걱정은
하원, 상원이 공화당으로
채워지면 대통령은 아무것도 못하지 않는가이다.
미국은 상원, 하원, 대통령까지
삼자가 사인을 해야 법이 제정된다.
따라서 크게 문제가 안된다.
그래서 중간 선거 전
대통령 취임 후2년 내
대부분의 법을 만들어 통과시킨다.
(대통령의 정당이 중간 선거에서
이긴 역사가 드물다.)
따라서 이미 통과 시킬 법안은
대부분 통과 시켰고
남은 2년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한다.
다만 큰 협상으로 남은 것은
부채 한도 협상이다.
우리나라는 예산을 통과 시키면
끝이다.
하지만 미국은 예산안이 통과되어도
한해 쓰는 예산의 부채한도
즉, 누적적으로 정부의 빚을
의회가 승인 해줘야 한다.
만약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추가 재정 지출에 반대하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재정을
줄여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전에 경험한 연방정부 폐쇄의
현상이 그것이다.
과거 역사를 보면
부채 한도 협상 때문에 난항을 겪은 것은
Tea Party(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세력)가
공화당을 장악한 2011년 정도이다.
따라서 중간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처음에 파월이 한 이야기로 돌아가자.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하겠지만
고금리가 계속 될 것이라는 말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로
휴전 이야기가 나오면
세계 경제 전반에
회복 기운이 겨울을 지나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지역적 분쟁이 지속되며
피터 자이한이 이야기의
두 번째 전쟁 혹은 세 번째 전쟁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긴장감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유지 시킨다.
물가는 이전처럼 2%대로 내려오기는 힘들고
3~5%대 머물 가능성이 높다.
파월은 이것을 이야기 했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심각하지 않을 수 있어
세계 경제에 훈풍이 불 수도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기대는
꺾이기 어려울 것이다.
FED로서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싶다.
이 그림은 1970년 부터
미국의 소비자 물가와
연방기금금리를 표시했다.
세 개의 국면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시기는 연방기금금리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거의 같은 시기도 있었다.
특히 1970년대는
물가가 그렇게 올라도
물가 보다 금리를 높이지 않았다.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그리고 맞이한 거대한 인플레이션에
폴 볼커가 등판해
1980, 1990년대
물가보다 금리를 높게 만들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닷컴 버블 붕괴로
물가보다 금리를 낮게
유지한다.
금리가 물가보다 안나온다는 것은
돈 빌려서 뭐라도 하라고
부추겼다.
디플레이션을 막기위한 움직임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만약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된다면
FED는 1980~90년대와 같이
금리를 물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다.
그러니 FED가 이번에 금리를
25bp만 올려도
FED는 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다.
Pivot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FED의 기본 정책은
물가보다 금리를
최소한 같거나
더 높게 유지하려는 정책이다.
물가가 극적으로 낮아지지 않느다면
내년 금리는 4~5%로 유지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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