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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세계 공조 시작의 움직임 (f. 삼프로TV 김효진위원)

담담한 2022. 11. 24. 16:07

삼프로TV 김효진위원

 

 

최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크다.

 

앞으로의 환율에 대해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는지

역사적 관점으로 알아보자.

 

 

2008년 이후

달러가 강세 혹은 약세도

1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경기의 향방과 금리 인상은

위와 같이 여러가지 상황을 보였다.

 

 

2007년부터는 경기가 좋지 않아

금리를 내림으로서

달러지수(가치)가 내림세를 보였다.

(붉은선)

 

그리고 2008년 이후

제로 금리를 내리고

양적완화로 돈을 매우 풀었지만

달러의 가치는 높아졌다. (검은선)

 

 

 

2020년 팬데믹 때도 

돈을 엄청 풀어

아주 짧지만 달러 지수가 상승한다.

(붉은선)

 

경기가 침체로 갈 때

달러가 강세가 되는 현상이

예외없이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달러 약세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논리로

금리는 인하할 수 있지만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

경제는 침체를 겪는다고 생각하면

달러가 강세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따라서 달러 약세를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지점에 있다.

 

 

개인적으로

내년 봄이

경제가 제일 어둡고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위의 표시와 같이

달러가 풀리며

달러 약세로 가는 방향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가?

 

 

너무 급격한 주택 가격의 하락이

그 원인이 될 것이고

경기 침체로 인해

달러가 강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현재

달러 지수가

113에서 106까지

일주일만에 급격한 약세로

전환되었다.

 

주가의 선행성을 볼 때

사람들이 내년 봄 이후는

다른 그림을 예상하는 것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는 6~7%가

급격히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힘들다.

 

실제 내년 봄 이후

달러 약세로 전환 여부를

알기 위해 알아봐야할 것이 있다.

 

역사적으로

긴 기간동안 달러 약세를

보였던 시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달러 지수가 1970년 이후부터

존재한다.

 

그리고 그 때부터 추세적으로

달러 약세로 판단될 구간이

4개가 있다.

 

첫 번째는

미국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중지했을 때

달러가 신뢰를 상실해서

약세가 되었다.

 

두 번째는

1970년 중후반

미국이 물가 안정에 실패했다.

유가 상승이 모든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되었지만

유독 미국의 물가만 높았다.

 

세 번째는 플라자 합의로

내년을 볼 때

제일 주목할만한 사건이다.

 

1980년 중반

지속된 달러 강세로 인해

플라자라는 호텔에 모여

달러 약세를 위해

공조하기로 한다.

 

최근 경험한 네 번째 사례는

중국의 WTO 가입과

유럽의 유로화가 힘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화되었던 시기가 있다.

 

왜 세 번째 사례를 주목하는가?

 

 

 

일단 플라자 합의 때 있었던 일을 알아보자.

 

일단 왜 합의라고 불렸을까?

 

기본적으로 합의라는 것은

거래 당사자가

서로 얻는 이익이 있어야한다.

 

그 당시

달러 강세로

미국의 수입 물가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고

사람들은 낮은 물가에 화답하여

소비를 늘렸다.

 

결국 수입량이 수출보다 높아져

미국의 무역적자가

매우 높아졌다.

 

낮은 물가에

국민들이 물건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이를 통해 달러를

너무 많이 벌어가는 것은

막아야한다.

 

그래서 독일과 일본이

그 대상국이 되어

이들은 달러를 매도하고

자국 통화를 사고

미국은 그들의 통화를 팔고

다시 달러를 갖어가는

환율 거래를 한다.

 

따라서 달러 가치가

급격히 낮아진다.

 

사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자유무역협정(GATT) 탈퇴 압박

(관세전쟁)과

소련과 군비경쟁 포기(미국의 세계경찰 포기) 등

강한 미국의 압력에 의해

합의가 이루어졌다.

 

 


 

미국이 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안정이라고 본다.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을

막기 위함도 있지만

 

결국 물가 안정에

달러 강세만한 약이 없다.

 

수입물가가 높아져도

달러가 강하면 이것이 상쇄된다.

 

달러는

올해 연초 이후

고점을 기준으로

18% 강세를 보였다.

 

한해 평균 5~6% 정도

강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2022년이 1971년 이후

가장 높다.

 


 

 

합의를 위해 미국의 결단이 필요하다.

 

미국은 올해 달러 강세를 통해

물가 안정을 유도했다.

(달러 강세에 대하여

엘런 미재무장관은

펀더멘탈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발언을 했었다.)

 

위의 그림은 유가와

달러가치에 대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달러가 강세이면

유가는 하락하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2021~2022년을 보면

유가가 달러보다

지정학적인 사건에

크게 의존도를 보였다.

 

그렇다고 달러와 유가의 관계가

완전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달러 강세가 유가를 낮추고

더불어 물가를 낮추는데

큰 힘을 잃었다고 보인다.

 

결국 미국이 달러 약세를 위해서는

몇가지 의구심이 있어야한다.

 

강달러가 물가 안정에

유리한 측면만 있을까? 

 

만약 달러강세가

미국 금융안정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면?

 

미국 기업에게는

달러 강세가 좋을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화폐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자산 수익률이 좋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에도

해외 정부에서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

 

왼쪽 표에서와 같이

해외정부가 미국 국채의 큰손이다.

일본 유럽 아시아국가 등

 

그리고 강달러로 인한

자국의 환율을 방어를 위해

이들이 미국 국채를 시장에

팔고 있다.

 

가장 환급성이 좋고

안정성이 높아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팔기도 좋다.

 

오른쪽 표와 같이 

미국 국채의 가장 큰손인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17% 감소했다.

 

우리는 일본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언제 중지할지

관심이었지만

 

오히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대량 팔아버리는

아이러니한 사태를 마주했다.

 

이렇게 미국 국채가 시장에 나와

국채 가격이 하락해

미국의 금리를 더욱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은 금리를 

올릴 것은 자명하니

쉽게 미국 국채 매수가 힘들다.

 

미국이 달러 강세를 용인한

결과이다.

 

최근 옐런 미재무장관은

강달러로 인한 세계적인 여파를

생각하고 있다고 톤을 바꾸고 있다.

 

당장의 달러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다른 나라도 염두하고 있고

공조의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전체 기업에서

해외 배출 비중이 40%다.

적은 숫자는 아니다.

 

너무 강한 달러 강세는

한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비용이 든다.

  

그리고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고 싶어한다.

 

 

 

위의 그림은 세계 외환보유액이다.

 

일본의 사례에서

외환보유액이 많이 줄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전체 국가에서도

외환보유액이 많이 줄었다.

중국을 포함 혹은 제외해도 마찬가지다.

 

1.6조 달러

환율 변동 제어를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이다.

 

플라자 합의와 같은 상징적인 것은 아니어도

각 국가들이 달러 약세 공조에 대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달러원 환율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지금의 달러 강세에서

환율이 1,300원대에서

더 낮아지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9월 이후 1,400원에서

1,300원 대까지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원에 대한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졌다.

 

바라기는 이러한 공방전이 지속되어

환율 저항선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림의 표에서 처럼 원화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이후

환율에 대한 저항선이 없어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그리고 다시 환율이 내려왔다가

경기 침체의 실망감에

다시 환율이 치솟은 기간이

10일 이었다.

 

안좋았던 상황이지만

만약 환율이

한번 하락으로 저점을

형성하지 못했다면

차트의 움직임이 달라졌을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 침체로

다시 달러원 환율이 올라가겠지만

1,500원 1,600원까지 올라가면서

장기간 머물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