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말부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었다.
하지만 2022년 전체를 놓고 볼 때
지금이
위험자산에 대하여 가장 긍정적이다.
그리고 시장은 박스권으로 보고 있다.
위의 그림은 1년 동안의
S&P 500 차트를 그리 것이다.
S&P 500 차트가 지속적인
하향의 그림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그리고
FED의 유동성 축소 등의
사건에 원인이 있다.
하지만
G20 회담을 기점으로
수세에 몰린 러시아에 대한 문제가
줄어들었다.
더불어
아직은 문제가 있지만
기존에 부정적 영향을 주던 중국이
중립 혹은 긍정의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때문에 이전까지
시장을 볼 때
정치적 문제가 7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40%로 낮추었다.
그래서
시장 외적인 문제가 주는 영향의 비중을
줄이고
전통 경제가 주는 영향을
더 높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 70% 경제 20% 과학 10%
-> 정치 40% 경제 40% 과학 20%)
과학 같은 경우
현재 가상화폐 상황을 보면
큰 비중을 주기 어렵다.
(FTX 파산과 테크 주식의
높은 벨류에이션)
하지만 주가들이
이미 좋지 않은 부분을
너무 많이 반영한 상태라서
지금의 환경에는 과학도
그 비중을 약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정치적 문제가 줄어드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이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본다.
현재를 박스권으로 보는 큰 이유는
FED의 정책과
기업의 벨류에이션이
주가의 상단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하단은
정치적 위험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와 테일 리스크가
줄어들어 생긴 안정감이
하단을 지지하기 때문으로 본다.
또한
미국 10년물의 금리가 3.6%이다.
즉, 절대적 금리의 레벨 자체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체 시스템의 유동성을
줄이는 것일 뿐
절대적인 규모가 줄어든 부분은
아니다.
정치적 이슈가 G20 회담 이후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전까지 정치적 문제가
가장 크게 부각된 것은
여러 가지로 설명이 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라는 단어가 출현했다.
핵이라고 하면
전쟁에서 나올 수 있는 카드는
가장 극단적 선택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에
패권전쟁을 함에 있어
두 나라 사이의 경계와 기준이 모호해서
서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시장 참여자들이 알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막으면
중국이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있었다.
이후
G20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3시간을 넘게 이야기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미이다.
사실 G20 회담을 전후로 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반도체 주식 매수가 생겼다.
모든 큰 계획은
그 계획을 설계하는 데 있어
관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관여되는 많은 사람들이
뉘앙스를 서로 주고받기 때문에
미리 움직이는 세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정부에서 반도체에 대한
정책을 펼치기 전
관련 주요 반도체 업체에게
확인을 안 했을까?
정부가 직접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고 언급하지 않지만
정부가 무엇인가 파악하려는 행위를 보면
기업은
특히 민감한 사람은
그 뉘앙스와 정황을 판단할 수 있다.
OPEC의 사우디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바뀐 태도를 보인다.
G20 이후 석유를 증산한다는
발언을 한다.
이는 미국에 인플레이션 안정에
도움을 주는 행위다.
그 이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미국에 불편한 행동을 해왔다.
하지만 G2O을 기점으로
러시아와 중국으로 치우쳤던 방향이
원래의 위치 혹은
비슷한 위치(친미)로 가까워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본래 큰 싸움은
큰 피해로 인해
서로가 모두 죽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싸움을 멈출 수는 없다.
따라서 기준과 규칙을 정하고
우위를 차지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
G20 이전
그 규칙이 없었던 상태에서
G20 이후
그 규칙이 생기는 정황과 상황이
나타나면서
큰 두 나라의 싸움으로 인한
큰 피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안도감을
시장이 읽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정치적 불안으로
사람들은 안정적인 미국을 많이 매수했다.
이제 극도의 정치적 불안에서
벗어나면서 경제적인 부분이 부각되며
벨류에이션 상
미국을 더 살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중국은 코로나로 인해
불안한 상태이다.
그 사이에 색을 가지고 있는
한국 시장은
벨류에이션도 매우 낮고
미중 간 문제가 이전보다
안정화되는 구간이다.
그렇다면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올해 한국이 PBR이 0.8배에
도달한 점을 감안하면
1배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은 기업 이익 감소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고
미국 주가의 실적이 낮아지는 국면에
한국만 좋기도 어려울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본 사람들은
경기 순환론의 관점으로 시장을
해석한 것으로 생각된다.
위 그림은 2년 기간 차트이다.
좋은 부분이 반영되었다가
지나쳐서 다시 하락하고
악재를 반영해서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경기 순환론은
유동성보다는 경기의 펀더멘탈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개인적으로
2008년 이후
극단적인 유동성 정책으로
세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펀더멘탈보다
유동성의 기준으로
지난 20년을 분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2008년 이후)
길게 볼 때
파란선의 유동성 흐름과
미국 S&P500 선이 유사하다.
지금의 유동성으로 인해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 구조가
지속될 것이다.
탈세계화는
그 규칙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결국 당면한 문제다
그리고
*M1(협의통화)로 보이는
극단적 유동성은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M1은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머니마켓 펀드 수시입출식 예금
등의 총금액이다.)
천천히 진행되는 탈세계화
줄이려고 노력하는 유동성
을 봤을 때
파란색 화살표처럼
주식시장이 아래로 향하는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유동성과 펀더멘탈의 크기가
서로 경합하며
시장이 움직임이 뒤바뀔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시장을 긍정으로 보는
반대로 하락으로 보는
각각의 시점이
첨예하게 나뉘는 구조다.
사실은
두 관점 중 어디가 맞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관점으로 통해
돈을 벌면 된다.
'나는 맞고 당신은 틀렸어'
는 그만둘 필요가 있다.
경제는
가치중립적인 학문이다.
정치가 아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 싸울 시간에
공부해서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본인 계좌 수익을 내자.
경기 순환론이 맞는 경우
그 논리를 사용하고
다양한 변수를 보는
복잡계가 맞을 때는
그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현재는 순환론적 관점이
이전에 비해 시장에 맞는 국면에 있다.
(순환론이 기존 10% 정도라면
현재는 40% 비중 수준)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관점에 대한 차이를 알 필요가 있다.
경기 순환론이 만들어진 바탕은
뉴턴 물리학이다.
즉, 뉴턴 물리학을 가지고
경기 순환론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절대가치를
토대로 한다.
절대가치에는 맞고 틀린 것이 존재한다.
즉, 절대적인 것과 일치하면 맞고
아니라면 틀린 것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절대 가치를 바탕으로
어느 시점에는 시장이 맞고
어느 때는 틀리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치 투자자는
옳고 그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런 것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경기 순환론을 넘어
행동 경제학으로 확장되면서
상대적인 심리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환율은
절대적 가치가 아닌
각 나라의 화폐 가치가
상대 비교되는 것이다.
달러가 강해지면
다른 나라들의 화폐 가치는 낮아진다.
행동 경제학이
상대적 심리에 기인하는 대표적 사례가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사촌이 땅을 사는 경제적 행위에 대하여
심리적으로 부러워서
배가 아픈 것이다.
과학에서도
이러한 상대적인 측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상대성 이론이 나타난다.
시장이
대세 상승할 때는
다 같이 즐기면 된다.
하지만 하락할 때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주식은
매수보다 매도가 더 중요하고 어렵다.
이러한 경기 하락을
경기 순환론에서는 PBR로 활용한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와
기업의 회계장부를 바탕으로 한 가치가
일치할 때 PBR은 1배가 된다.
결국 PBR이 0.8배가 되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관점은
절대 가치를 기준으로 한
경기 순환론 시각이고
이것이 시장에 적용되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행동 경제학은
시장이 좋을 때
더 많이 활용된다.
1년 전 테슬라가 벨류에이션이
100배가 넘는 시점이 있었다.
이때는 PBR 관점으로 설명을 하지 않는다.
'S&P500 기준 얼마나 더 비싼 것인가?'로
이야기했듯 상대적인 평가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물리학은
양자 물리학으로 확장되었다.
결국 중첩, 모순, 공존이
원자 단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경제의 복잡계 구조도
행동 경제학 이상의
구조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치, 경제, 과학
모두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수학의 입장에서 본다면
유클리드 기하학은
평면을 기준으로 한다.
이후 곡선을 기준으로 하는
리만 기하학으로 확장된다.
이 둘은 모두 실수를 범위로 하지만
복소수로 더욱 확장되면
양자 물리학에 사용된다.
이와 같이 근원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
그 부분에 대하여 응용하는 부분은
언젠가는 반영해야 한다.
수학이 가장 근원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수학이 다루는 적정 범위가 늘어나면
물리학, 생물학의 범위가 늘고
사회과학이 늘어나며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도구는 없지만
어떻게든 세상에 반영하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복잡계라는 개념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무엇인가 이전과 다른 것을 느끼는데
혹시 이것이 복잡계인가?'라는 움직임도
그러한 현상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원본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oyVZcK4G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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