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구의쩐쟁 15

광난의 파티가 사라진 중립적 시장 (f. 김일구의 쩐쟁)

미국과 한국의 주가지수를 중심으로 현재 주식시장 상황을 살펴보자. 11월 FOMC를 거치면 나면 어느 정도는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을 보일 수 있다. 이제 기준금리가 4%가 된 상황에 추가적으로 금리를 크게 올릴 수는 없다. 11월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G20 정상회담이 있다. 여기서 러시아와 미국이 회담을 갖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추위로 인해 소강 국면에 들어서기 전 최대한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공세를 취하고 이 후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사실 대화를 시작할지 말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여러가지 변화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 한국의 시장은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결론은 2020년 초부터 이어진 팬데믹 기간 주식 상승이 그대로 가라앉았다. 따라서 지금은 2020년 초..

너튜브 2022.11.03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그리고 시장의 옥석 가리기(f. 김일구의 쩐쟁)

영국에서는 트러스 총리가 결국 사임하게됬다. 이 과정에서 영국의 채권 시장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고 국제금융시장도 크게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주식시장도 폭락했다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트러스 총리 사퇴 레고랜드 사태 우리 머리속으로는 이렇듯 명사 중심으로 기억하게된다. 이것이 문제의 핵심일까? 과연 트러스 총리가 그 많은 일들과 그 많은 시장의 혼란을 만들었을까? 레고랜드가 한국 금융시장을 그렇게 만든 것일까? 기본적으로 사람의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알파고의 경우를 보자. 인간은 문제를 파악하여 분석하고 이에 적절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줄 았았다. 바둑에도 그럴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바둑에..

너튜브 2022.10.27

전쟁의 핵심과 영국의 반칙 (f. 김일구의 쩐쟁)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 큰 요동이 있었다. 영국의 새로운 정부(엘리자베스 트러스)의 대규모 감세정책과 경기부양책에 따른 현상이었다. 하지만 외부의 충격에 의해 결국 법인세 감세 조치를 취소하면서 다시 세계 금융시장에 잠시 안정이 찾아왔다. 환율과 국채 시장이 요동치며 그 파급효과를 나타냈다. 지금의 영국이 과거에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 '1992년 조지 소로스가 영국 파운드 약세로 공격해 하룻밤에 10억 달러를 벌었다.' 라는 때 이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최저치이다. 그 당시에도 유로존에 가입하겠다고 하면 그 나라 통화 가치를 안정시켜야했다. (ERM: European exchange Rat Mechanism) 그래야 독일의 마르크화와 연동이 되는데 영국은 ERM에 가입하겠다고 하고 정부가 돈을 마구 사..

너튜브 2022.10.06

환율!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f. 김일구의 쩐쟁)

지난 번 영상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별로 할 것은 없다. 이는 무슨 의미인가? 우리는 시장경제를 갖고 있다. 이는 시장이 가격을 만들면 자원이 이런식으로 배분되었다가 저런식으로 배분되었다가 한다. 이런 시스템에 의하여 문제가 해결되기도 하고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이것이 시장경제이다. 시장경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잘 작동하도록 만들어주고 시장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간섭을 안하면 경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경제는 소수의 엘리트(공산당)에 의해 중요한 사항을 정하고 경제 참여자들이 이를 따르게 된다. 따라서 중국은 금리와 같은 시장의 가격이 실제로 자원 배분을 일으키는 경우가 크지 않다. 그렇기..

너튜브 2022.09.30

현재 환율을 움직이는 세가지 요소! (f. 김일구의 쩐쟁)

오늘은 환율 이야기이다. 최근 원화 환율이 1달러에 1,400원까지 치솟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원화가치 하락은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그런 것이다. 킹달러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난 8월달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파월 의장이 발언을 보면 높은 금리인상이 현실화 되는구나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화 가치가 엄청 강해지고 그에 비교해 한국의 원화 가치는 낮아진다. 아래 의 표를 보면 이 이야기가 틀린 것은 아니다. 위에 DXY는(회색) 미국 기준의 달러 즉, 다른 나라 화폐 기준으로 가치를 비교한 것이 아닌 미국과 교역하는 나라들의 가중평균으로 나타낸 달러 중심의 가치이다. (※ 다만, 국가 가중치가 1970년의 기준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유로화 비중이 2/3이 넘는다. 그래서 유로(검은색)와 비슷..

너튜브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