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이 높다. 지능이 낮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고차원적이고 똑똑하고
항상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잘 지능이 높은 것을
인간 전체를 평가하는 잣대로 생각한다.
저자는 지능을
단지 인간이 가진 특징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서양인은 동양인보다 키가 크고
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는 것이
모든 인간을 평가하는 가치가 아니듯
지능도 그저 어떤 사람은 높은 것이고
어떤 사람은
낮을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능이 인간을 평가하는
궁극적인 지표가 아니라는 것을
사바나IQ 이론을 통해 전개한다.
사바나의 이론은
우리는 아직 수렵에 익숙한 뇌의 활성 패턴을 가지고 있고
이와 맞게 행동하는 것을 상식으로 정의한다.
이에 반하게 되는 행동
즉, 수렵 생활에 반대되는 행동을
본능과 상식을 넘는 그리고
지능이라는 것이 높다고 정의한다.
예컨데 사바나에서 수렵 채집을 하던 인간들은
그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생존의 확률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고
출산을 하는 것이
인생의 하나에 목표인 것으로 뇌에 새겨져
이를 상식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현대에는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대세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상식과 본능을 넘어서는 사람들일수록
IQ가 높고 지능이 뛰어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능이 뛰어난(IQ가 높은) 사람들의
통계적인 행동 양식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연 지능이 훌륭함과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되묻는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약물과 술, 담배를 더 가까이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진보적이고 신을 믿지 않는다.
지능이 높을 수록 동성애자가 되기 쉽다.
특히 지능이 높은 여성일수록
아이가 없는 삶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지능의 뛰어남은
그저 인간이 지닌 특징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는 인간의 가치 판단의 수단이 될 수 없고,
단지 진화와 자연의 관점에
반하는 행위를 유발한다고 정의한다.
흥미로웠던 해석중 하나는 IT 공룡들과 미국 정치와의 관계였다.
민주당은 분배, 평등을 공화당은 시장, 자유를 반영한다.
미국의 IT 공룡 기업들의 시장 독점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
하지만 민주당에 선거자금을 대고
더 친숙하다는 것을 수컷 공작의 꼬리깃에 비유한다.
즉, IT 공룡 기업들은 돈이 너무 많아
오히려 반대성향을 보이는 민주당에
돈을 쏟아부어도
IT 기업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다
그것은 그들의 우월성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생각나는대로
이제 인간은
길었던 사바나 수렵시대의 뇌구조와 행동양식이
이제 지능이라는 도구을 통해
인간이 새로운 진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능이 높다고 무엇이든 옳은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통한 미래사회에서는
사바나의 수렵 방식이 통할리가 없고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컨데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의 노동력이 덜 필요로 하고
산업혁명기 때 처럼 중산층이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인간이 나눠가질 수 있는 자원과 토지가 한정적이라면
미래에는 지금과 같이
인구가 많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늘어나겠지만)
정치적으로 아무리 장려해도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은 이제 본능이 되어가고
이를 선도해가는 민족이
진화라는 도마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우습고도 우울하게도
ESG와 자연파괴를 막을 수 방법에
저출산도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진화심리학은 참 재미있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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